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3·1절 공휴일 오전 9시경부터 서울시의사회관과 용산 대한의사협회 회관, 강원도의사회관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 무도한 정책과 공권력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앞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강행으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사직 물결’이 일어나자,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가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임원들을 고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이날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제주도의사회 격려차 방문 중이었으나, 3·1절 휴일 오전 경찰의 서울시의사회관 압수수색 소식에 급거 제주를 출발해 서울시의사회관에 도착하여 조사를 받았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4일, ‘공권력의 서울시의사회 강제침탈! 우리는 떨치고 일어난다’ 성명서를 통해 “이번 압수수색과 같은 공권력의 강제침탈은 서울시의사회 109년의 역사에서 일제 강점기에도 유래를 찾기 힘든 것으로, 의사 동료들의 공분에 불을 지르는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언급하는 중에, 의료계 압수수색을 전격 진행한 위선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현재 대한민국 전공의들은 수련을 포기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꿈을 접고 있다며, 서울시의사회와 대한민국 의사들 또한 정권의 폭압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꺾이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정부와 정치권이 앞다투어 진행하고 있는 의대증원과 소위 필수의료 패키지는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붕괴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시도이기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인 박명하 회장은 “유관순 열사가 일본의 폭압에 저항한 것처럼, 올바른 의료체계와 국가와 국민, 그리고 의료계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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