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사회(회장 김택우)는 22일, 대한민국 의료 영결식 퍼포먼스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위기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재검토와 의료서비스의 안전성과 질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강원도의사회는 22일 오후 6시,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의대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강행 저지 2차 투쟁집회’를 갖고, 정부에 의한 정책의 부당한 강행으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위기를 경고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촛불로 항의했다.

특히 이번 투쟁집회에서 회원들은 대한민국 의료 장례식 퍼포먼스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위기를 알리고, 일방적인 정책 강행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 의료현장의 의사들과 환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재검토와 수정을 요구했다.

강원도의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정책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등 의료정책의 재검토 및 수정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과 필수의료 종사 의사들의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방안 마련 ▲의료정책이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의 의사들과 환자들의 의견을 충분한 수렴과 정책 반영 등을 촉구했다.

강원도의사회는 의대정원 증원 정책은 의사 과잉공급으로 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전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는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지만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에 제약이 가해지고 있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의료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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