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제12회 JW성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JW성천상 수상자 공모는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되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내려받아 업적 내용 등을 작성해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공정한 심의를 위해 지역·분야별 의료계 인사로 구성된 JW성천상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를 통해 지원자들의 업적과 기여도 등을 다각도로 평가한 뒤 수상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이사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JW성천상 후보 자격은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이다. JW성천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참인술을 펼쳐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에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JW그룹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11년 설립한 ‘중외학술복지재단’의 명칭을 ‘JW이종호재단’으로 변경했다. JW그룹 관계자는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의 재단 설립 취지를 계승·발전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 JW성천상 역대 수상자 소개

JW성천상은 국내 최초 수액제 개발과 필수치료제 공급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업적을 기념하고 JW그룹 창업 정신의 기본인 ‘생명존중’의 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국가 사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2012년 설립 제정한 상이다.

JW성천상은 국적과 민족을 초월해 국내외에서 질병과 빈곤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인술(仁術)을 통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쳐 인류 복지 증진에 커다란 공헌을 한 의료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2020년부터는 기존 의료인(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뿐만 아니라 의료단체로 선정 범위를 확대하였으며, 상의 장기적인 발전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2023년부터 기존 성천상에서 JW성천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헌신적인 인술로 JW성천상을 받은 의료인 중 상당수가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1회 JW성천상 수상자인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은 수상 이듬해인 2014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7년 당시 91세 최고령 여의사로 ‘빈민의 대모’로 불렸던 한원주 매그너스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제5회 성천상 수상자)은 공중파 다큐멘터리에 다수 출연한 데 이어 2020년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제1회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 (‘파란 눈의 천사’ 벨기에 출신 의사. 40년간 의료봉사) 
제2회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20여 년간 한센인 진료)
제3회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명예원장 (6만 입양아의 어머니)
제4회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 (33년간 한센인과 소아마비,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위해 헌신)
제5회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과장(당시 국내 최고령 여의사. 무보수 의료봉사)
제6회 신완식 요셉의원 원장(쪽방촌 10여 년간 무보수 의료봉사)
제7회 이강안 푸른뫼중앙의원 원장(16년째 청산도 유일 의원 운영)
제8회 백영심 대양누가병원 간호사(아프리카 최빈국에서 30년간 의료봉사)
제9회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재활의학 전문의(5만 장애아동의 어머니)
제10회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노숙인의 슈바이처)
제11회 김동연 글로벌케어내과, 안미홍 누가광명의원 전문의(방글라데시에 생명 선물한 부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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