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 5명의 기호가 박명하 후보 1번, 주수호 후보 2번, 임현택 후보 3번, 박인숙 후보 4번, 정운용 후보 5번으로 각각 결정됐다.

또 5명의 후보는 공명선거 실천과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서약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0일 오전 11시, 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주수호 후보ㆍ박인숙 후보ㆍ임현택 후보ㆍ정운용 후보ㆍ박명하 후보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제42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기호 추첨 및 공명선거 결의식을 가졌다.

이날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의료계가 2000년 의약분업 투쟁에 버금가는 고통과 역경에 처해 있어, 제42대 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5명의 후보자들이 좌절과 실의에 빠진 회원들에 희망과 격려가 될 수 있는 공약과 행동으로 앞장서 줄 것”과 “13만 회원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등록 순으로 상자에든 공을 뽑는 방식으로 예비투표를 거쳐 본투표로 후보자의 기호를 결정했는데, 박명하 후보 기호 1번, 주수호 후보 기호 2번, 임현택 후보 기호 3번, 박인숙 후보 기호 4번, 정운용 후보 기호 5번으로 각각 확정됐다

한편 5명의 후보들은 “금품·향응 등의 제공행위나 불법선거운동으로 선거분위기를 과열·혼탁하게 하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선거운동과정에서 상호간 흑색선전과 비방을 자제하며, 협회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에서 정한 선거운동 방법을 따르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 등 공명선거 실천을 서약했다.

전자투표로 진행되는 42대 의협회장 선거는 1차투표 3월 20~22일, 결선투표 3월 25~26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