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본원과 분원별 특성화와 전문화 및 의료질 향상 지원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또 미래의료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미래 의사과학자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특성화된 전문의료센터를 담는 미래형 스마트 새병원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전남대병원 정 신 신임 병원장은 14일 오전 11시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4대 병원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국립대병원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핵심 역할이다. 교육․연구․진료의 고유 기능과 역할을 발전적으로 재정립하여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신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경쟁력 저하 등 의료계가 어려운 현안에 직면해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114년의 역사와 전통의 전남대병원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 신 병원장은 병원운영 계획에 대해 ▲병원별 특성화, 전문화 및 의료질 향상 지원체계 강화 ▲글로벌 의료인재 양성 ▲미래형 스마트 새병원 준비 철저 ▲체계적인 인사관리와 소통 강화 등을 제시했다.

정 신 병원장은 1986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3년 전남대병원 교수로 부임한 후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캐나다 토론토대학 ▲스웨덴 카로린스카대학 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후 약 6천여건의 뇌종양 수술과 난이도 높은 두개저 외과수술·청신경초종수술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380여편의 논문 발표, 수많은 국내외 초청강의(국내 184회, 해외 45회), 연구비 수주 31건 등 신경외과의 명성을 국제적으로 높였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교육연구실장, 기획실장, 진료처장, JCI추진 본부장은 물론 제8대 화순전남대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병원 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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