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김완호)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의료패키지정책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의사들을 지나치게 규제하여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 이라며, 대한민국 의료를 죽이는 포퓰리즘 정책을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의대정원 증원ㆍ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대한 입장’ 성명서를 통해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적절한 확대 감축은 과학적 방법에 의해 인구 변화, 경제 성장률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하여 정부와 의사가 꾸준히 상호 소통해야 한다며, 만약 의사수가 부족하여 의료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다면 여러 보건지표가 나빠야 하는데, 절대 아님을 증명하는 수 많은 자료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수가 적음을 인정하더라도, 의사들의 희생과 정성으로 만들어낸 한국의 의료 접근성은 정말 경이롭다며, 그러나 현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민생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의대정원 확대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정부는 충분한 논의를 했다고 하지만 의사들 입장에서는 이에 수긍하기 어려울 뿐더러 , 아무리 국민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 할지라도 전문가의 식견을 무시해서는 부작용과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정책수립이 이루어질 때 기본적으로 그 분야 전문가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며, 적정한 의대정원 증원 및 감축에 대해 교육현장에 있는 의대교수와 의대학생의 의견을 듣지 않은 것, 이러한 정책 수립에 있어서 지나치게 여론을 내세워 국민을 위하는 듯 하는 태도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의료를 죽이는 포퓰리즘 정책을 폐기하고, 의정협의체 내에서 대한민국의 국민과 의료진, 의대생과 전공의를 위한 정책수립과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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