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참가국 기준)로 강원도에서 개최됐던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서 철저한 식음료 안전관리를 실시하여 한 건의 식중독 사고 없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식음료안전지원본부’를 구성‧운영(1월 2일~2월 3일)하고 이번 대회가 개최된 시설 내에서 운영됐던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의 위생‧안전 관리를 실시했다.

대회 개최 전에는 사전 위생점검, 종사자 교육, 식중독 모의 훈련 등을 실시하고, 대회 기간 중에는 선수촌‧운영요원 식당에 매일 현장 검사관을 배치해 급식시설 위생점검, 식중독균 오염 여부 검사, 식중독 예방‧홍보 활동 등을 실시했다.

식품안전의약처 오유경 차장이 사전 위생점검을 하는 모습
식품안전의약처 오유경 차장이 사전 위생점검을 하는 모습

특히 현장에 식중독 검사 차량 6대를 배치하여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17종에 대한 신속검사를 실시했으며, 선수‧운영요원 등에게 제공 예정이던 멸치볶음 등 3건의 메뉴(총 970인분)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배식 전 해당 메뉴를 전량 폐기 조치했다.

강릉 선수촌 급식을 담당한 유 모 영양사는 “대회 기간 동안 식약처 검사관이 조리원 관리, 식재료 세척‧소독 요령, 가열조리 온도조건 등을 자세히 알려줘 영양과 안전을 모두 만족하는 음식을 선수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한 건의 식중독 사고도 없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대회 기간 동안 식음료 위생‧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급식시설 관계자, 종사자 등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위생 수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음식점에 대해서 위생등급을 지정하였으며 대회 이후에도 해당 시설에서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계청소년올림픽은 IOC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청소년(15~18세) 스포츠 대회로, 올해 강원도 강릉, 정선, 평창, 횡성에서 개최되었으며, 79개국 1,800여 명 선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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