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 회장(우), 지규열 총무이사
        고도일 회장(우), 지규열 총무이사

대한신경외과의사회 고도일 회장은 올해는 의료계가 각 직역별로 의사단체를 이끌어 갈 새 회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때 라며, 의료를 지켜야 의사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의료계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28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필수 의협 회장과, 주수호 전 의협 회장,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과 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7차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1월 1일자로 7대 회장에 취임하여 임기 2년을 시작한 고도일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대 목동병원 소아과 사건이 형사기소되어 전공의 지원률이 낮아지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으나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무조건 법원, 검찰이 잘못했다고 하기 보다는 의사단체들의 법원과 검찰 등과의 소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학술대회에 42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후보군을 초청했다며, 의료계가 선거정국을 맞은 만큼 의료계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의대정원 확대 논란과 관련하여 의사를 늘리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필수의료 인력이 필요한 것 이라며, 필수의료인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도수치료에 대해 개원가의 관심이 많고, 신경외과학회에서 도수치료연구회를 만들어 안전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느정도 도수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고도일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두경부 통증과 상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전공을 초월한 개원가 명의들로부터 실질적인 진단과 치료에 대한 경험을 터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원가에서 점점 확대되고 화두가 되는 도수치료에 대한 세션을 별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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