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는 2022년 87만4천명으로 4년 전인 2018년 2,723,341명에 비해 67.9%가 감소했다. 10대 이하가 65.5%를 차지했고, 월별로는 11~12월에서 96.8%를 점유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상부 호흡기계(코, 목)나 하부 호흡기계(폐)를 침범하여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 소아 및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이환되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독감’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독감’환자 진료인원은 2018년 2,723,341명에서 2019년 1,774,635명, 2020년 783,505명, 2021년 9,574명, 2022년 873,590명으로 2018년에 비해 1,849,751명이 줄어들어 67.9%(연평균 24.7%)가 감소했다.

진료인원은 2021년 9,574명에서 2022년 873,590명으로 864,016명이 늘어나 90.2배가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독감’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86,607명으로 55.7%, 여성 386,983명으로 44.3%를 각각 차지하여 남성이 여성의 1.25배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347,017명으로 39.7%, 9세 이하 225,727명으로 25.8%를 각각 차지하여 10대 이하에서 65.5%를 점유했고, 월별로는 11~12월에서 96.8%를 점유했다.

그 외에 20대 115,564명으로 13.2%, 30대 81,537명으로 9.3%, 40대 64,571명으로 7.4%, 50대 20,694명으로 2.4%, 60대 11,522명으로 1.3%, 70대 4,821명으로 0.6%, 80세 이상 2,137명으로 0.2%를 차지한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1,699명으로 2018년 5,332명 대비 68.1%가 감소했다.

2022년 ‘독감’환자 진료비는 857억7천5백만원으로 2018년 3,889억8천8백만원 대비 2,232억1천3백만원이 줄어들어 72.2%가 감소했다.  ‘독감’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11만3천원에서 2022년 8만8천원으로 13.4%가 감소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정우용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의 발병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으나 임상 증상과 경과의 완화, 입원율 및 사망률 감소 등의 효과가 잘 알려져 있다”며, “이외에도 손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준수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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