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대위원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대위원장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악법저지 비대위 위원장은 지금은 의대 증원이 아니라 의대 정원 감축을 논의해야 할 때 라며, 포퓰리즘 의대 증원 정책을 중단하고, 의료계와의 공개토론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대증원 2-3천명 이라는 여론몰이를 하면서 의협에 공문을 보내 의대증원에 대한 최후통첩을 해 오는 등 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대증원정책을 일방 강행하려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계의 공식적 입장은 일관되게 의대증원 절대 반대라며, 정부가 주장하는 의대 증원은 현재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필수의료붕괴의 대책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간 의료인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온 세계최고의 대한민국 의료제도 전체를 붕괴시킬 것이 자명하고 미래세대 전체가 그 피해를 입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저출생으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의사 증가속도가 OECD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의대 증원이 아니라 의대 정원 감축을 논의해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통계와 진실을 왜곡하여 여론을 호도하면서 국민건강을 도외시한 포퓰리즘 정책을 강행하려는 현실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보사연의 정책보고서인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서도 2018년 “의사수를 늘리는 방안으로는 의료기관 종별, 지역별 의사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고 했을 뿐 아니라, 2022년에는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므로 의료인력 공급을 늘리는 데는 신중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의대 입학정원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전략에 합의해야 할 것” 이라고 적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동욱 위원장은 ▲정부는 포퓰리즘 의대 증원 정책을 중단하고 곡학아세하는 사회주의 의료학자와 그에 부화뇌동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인적 쇄신을 할 것 ▲정부는 국민들을 속이지 말고 의대 정원 관련하여 의료계와 정정당당한 공개토론에 나설 것 ▲정부는 의료계와 함께 최근 필수의료붕괴를 초래한 대한민국 사회주의 의료제도의 모순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과 국민 건강수호에 나설 것 등을 요구했다.

이동욱 위원장은 경기도의사회는 만약 정부 여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의대증원 정책을 일방 강행하는 오판을 한다면 부득불 의협, 타 시도와의 공조를 통하여 전 의료기관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강력 투쟁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멈추어 대한민국 의료를 되살리는 최후의 수단을 쓰게 될 것 임을 다시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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