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이 지난달 17일 오크밸리에서 뇌동맥류 1,000례ㆍ중재적시술 10,000례 기념 ‘Neurovascular Symposium in Wonju 2023’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이 주관하고 원주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이 주최했으며, 4개 세션별 발표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연세대, 한림대,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진 및 개원의, 간호사, 의료기사 등 뇌혈관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하여 최신 지견과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경외과학교실 조성민 주임교수는 “최근 중재적시술이 진단 검사, 치료기기ㆍ재료 등의 발전으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 효과의 예후도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통해 강원권역에서 365일 24시간 국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뇌동맥류와 중재적시술

뇌동맥류란 흔히 뇌혈관의 꽈리라고도 일컬으며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내탄력층과 중막이 손상되고 결손되면서 혈관벽이 부풀어 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뜻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00명 중 3명 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이 많고 특히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기에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다.

비파열성 뇌동맥류 검사는 무증상이기에 CTA, MRA등의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1차 진단 후 확진 검사를 위한 뇌혈관조영술이 필요하며 이러한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뇌혈관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재적시술이다.

중재적시술은 뇌혈관을 머리에서 접근하지 않고, 대퇴동맥을 이용하여 선택한 뇌혈관까지 도달하여 확진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하며 중재적시술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는 ▲파열성뇌동맥류 ▲비파열성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경동맥해면정맥동루 ▲뇌동맥협착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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