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은 생체조직 바이오 이미징 기술을 이용한 형광 이미징 기반 PCR 장치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외진단기업 T사와 체결하였다고 26일 밝혔다. KBIOHealth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광학 혁신 기술의 위상 확보와 미래 체외진단기기 시장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다졌다.

‘형광 이미징 기반 PCR 장치’를 개발한 이승락 박사팀(왼쪽부터 이기리 선임, 이승락 박사, 이민석 선임)
‘형광 이미징 기반 PCR 장치’를 개발한 이승락 박사팀(왼쪽부터 이기리 선임, 이승락 박사, 이민석 선임)

이승락 박사 연구팀(참여 연구원: 이기리 선임, 이민석 선임)이 개발한 이전 기술은 카메라 기반 형광 이미징을 통해 실시간으로 유전자 증폭에 의한 형광 신호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 영역 내에 균일한 광원을 조사하여 다수의 시료를 동시에 측정하고 시료 간 유전자 증폭량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사용자 선택에 따라 측정 시료의 온도 변화를 자유롭게 조절 및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등온핵산증폭반응(LAMP: Loop-Mediated Isothermal Ampliccation) 또는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Real Time-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 활용할 수 있다.

기술을 이전받는 체외진단기업 T사에서는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 검증이 완료되어, 2024년 상반기 내에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락 박사 연구팀은 타 출연연구기관과 달리, 제품의 성능과 기술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제조/생산까지 고려하여 기술 고도화 및 제품을 개발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광학 기술 관련 8건의 기술이전과 사업화(의료기기 인허가, 매출, VC 투자 등)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받을 기업에 제품 개발 및 제조/생산에 필요한 기술 지도와 전수를 통해 기업 성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차상훈 이사장은 “KBIOHealth는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잇따라 기술이전을 실현해 기술사업화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의료기기 산업발전과 바이오헬스 생태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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