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가 2023년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재인증을 획득하고, 혁신선도형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27일 밝혔다. 더불어 시지바이오가 최근 인수한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 기업 이노시스도 혁신도약형 의료기기기업 재인증에 성공했다.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마크와 시지바이오 기업 로고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 마크와 시지바이오 기업 로고

시지바이오는 지난 2020년 12월 혁신형 의료기기기업의 ‘혁신도약형’ 의료기기기업으로 최초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인증을 연장하며 한 단계 올라선 ‘혁신선도형’ 의료기기기업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유효기간은 2026년 11월 30일까지다.

시지바이오는 2019년 총 매출 620억에서 2022년 1297억으로 3년 만에 약 2배 가량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동 기간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462억에서 820억으로 증가해, 혁신선도형 기업 요건을 충분하게 충족했다.

시지바이오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 이외에도 사업 확장에 필요한 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인수합병을 거쳤다. 대표적으로 3D 프린터 제조 기업 일루미네이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디엔씨(DNC), 리프팅실 전문기업 엠베이스 등을 인수합병하거나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맞춤형 의료기기 전문기업 시안솔루션과 같은 유망 벤처기업과 중재 의료기기 전문 연구개발 및 제조 기업 엔벤트릭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등 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시지바이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2019년 58명에서 2023년 7월 기준 87명으로 50%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의료기기 연구개발비는 의료기기 매출액 대비 11~12%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약 100억을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더불어 인증 기간 동안 SCI급 논문 79건 발표, 임상시험 46건 수행, 국내외 특허 46건 등록, 국책과제 50건 수주 및 국내 품목허가를 33건 획득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에는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되었고, 직무발명 보상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으로부터 직무발명보상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노시스는 척추 고정장치 및 금속 임플란트 등 정형외과용 수술에 쓰이는 치료재료를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 미세 전극을 이용한 방향 제어용 척추 통증 치료기기 ‘엘디스크(L’DISQ)’, 생체흡수성 마그네슘 합금인 리조멧(Resomet) 소재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등을 개발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새 역사를 썼다.

시지바이오는 지난 11월 이노시스의 지분 23.54%를 인수하며 현재 영위 중인 바이오 사업과 이노시스의 임플란트 사업 간의 강력한 시너지를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이노시스는 고도화된 임플란트 가공 기술과 cGMP 인증을 획득한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성장 원동력 삼아 향후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앞으로도 시지바이오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혁신 의료기기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여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업계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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