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회장 김윤현 전남의대 교수)는 11월 3, 4일 이틀 동안 서울시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제 11회 MRI 국제학술대회(약칭: ICMRI 2023) 겸 제28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ICMRI 국제학술대회는 MR 관련 기초연구자 및 임상의사가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학술대회이며,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11회 대회를 맞았다.

학회는 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와 학회 주도로 편찬한 교과서인 “자기공명영상의학”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학회 설명에 따르면, 이번 학회는 임상의사와 자기공명 과학자의 화합의 장에 수의영상학, 자기공명기술학의 합동 강연이 포함되어 학회의 관심 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일본, 중국 자기공명의과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문의 국제 교류에 힘쓰고 있다. 학회는 이런 노력들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AI/딥러닝-MRI 기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김윤현 회장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김윤현 회장

이번 학회에는 17개국에서 1,000명이 등록했으며, 초청 발표 121편, 구연 발표 38편, 포스터 95편 등이 발표되고 있다. 특히 두 가지의 임상의사-과학자 공동 세션이 마련되었으며, 기조 강연 4편의 연자는 각각 국내/해외, 임상의사/과학자로 배분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그동안 학회에서 준비해온 “자기공명영상의학” 제3판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학회는 자기공명영상에 입문하는 학생, 전공의, 방사선사 등 많은 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판 교재를 집필하여 2008년 제 1판을 발행했으며, 2015년 제2판에 이어 딥러닝, AI 등 새롭게 등장한 기술들을 반영한 제3판을 최근 출간한 것이다.

김윤현 회장 겸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 학회가 추구해 온 의사와 과학자의 콜라보를 한층 강화하고, 방사선사, 수의학자 중 영상의학 전공자들을 아울러 아시아에서 MRI 관련 학문을 명실상부하게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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