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병리과 양기화 과장이 최근 《양기화의 BOOK 소리-외전》을 출간했다.(372페이지, 이담북스)

《양기화의 BOOK 소리-외전》은 지난 2020년 《양기화의 BOOK 소리》, 2021년 《아내가 고른 양기화의 BOOK 소리》, 2022년 《독자가 고른 양기화의 BOOK 소리》 출간에 이은 인문학적 책 읽기의 네 번째 편이다.

첫 번째 편은 의학윤리·철학·역사·문학, 두 번째 편은 예술·심리학·수필·평전, 세 번째 편은 의학·여행·사회학·인문 범주의 책들을 묶어 각 52편씩의 독후감을 담았다면, 이번 외전에서는 생명이란 무엇인가(에르빈 슈뢰딩거, 한울), 지식생산의 글쓰기(송창훈, 이담북스), 아랍문화사(전완경, 한국학술정보), 기억이 사라지는 시대(애비 스미스 럼지, 유노북스) 등 52편의 독후감에서 생명의 시작과 끝, 글쓰기, 아랍의 역사와 문화, 디지털 문명에 대한 고찰 등을 다뤘다.

양기화 과장은 “‘양기화의 BOOK 소리’는 매주 한 편씩의 독후감을 1년 동안 읽어보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렇게 모인 독후감들로 범주를 구성해 3권의 책을 엮었고, 범주에 포함되지 못했던 나머지 128편 중 꼭 책으로 묶어냈으면 싶은 것들을 이번에 추려 인문학적 책 읽기 연작을 마무리 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저자 양기화 과장은 의학박사이자 병리학 및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 대학 조교수를 거쳐 을지의과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병리실험실에서 방문교수로 치매병리를 공부했으며,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일반독성부장,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수석위원을 거쳐 현재는 군포 지샘병원 병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치매 바로 알면 잡는다(1996년, 동아일보)》를 낸 뒤에 《치매 당신도 고칠 수 있다(2022, 중앙생활사)》까지 세 차례 개정판을 냈다. 또한 《우리 일상에 숨어있는 유해물질(2018, 지식서재)》에 이어, 인문학적 책읽기 연작으로 《양기화의 BOOK 소리(2020, 이담북스)》와 《아내가 고른 양기화의 BOOK 소리(2021, 이담북스)》, 《독자가 고른 양기화의 BOOK 소리(2022, 이담북스)》 등 11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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