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박상일) 핵의학과가 주최한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심포지엄이 지난 20일, 해운대 센트럴호텔 2층 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은 ‘첨단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융합 연구개발 및 전문가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부산대병원 노정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홍제 핵의학과 주임과장이 ICT 기반 방사성의약품 헬스케어센터 구축 사업의 추진 방향과 성과를 공유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본 사업을 통해 본원인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협력하여 영남권 최초의 연구용 방사성의약품제조소 GMP 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연구·임상수요 방사성의약품 생산·공급과 더불어 기장 수출형 신형연구로 및 동위원소 활용연구센터와의 협업으로 방사선 의·과학 클러스터의 활성화에도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어서 동국대학교 소재선 교수, 부산대학교 정준수 교수, 경남대학교 박미영 교수, 건국대학교 김형식 교수가 Zr-89 표지 박테리아 방사성의약품, 방사성의약품 투여환자의 건강상태 모니터링, 방사성의약품 임상시험 eCRF,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치료기기를 각각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장경원 선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이동은 책임연구원, 칠곡경북대병원 정신영 교수, ㈜퓨쳐켐 박찬수 부장이 광섬유 기반 의료용 방사선 검출 센서, 연구로 생산 동위원소 산업육성·이용연구, Ga-68 PSMA-11 PET, PSMA 표적 방사성의약품 임상시험에 대해 강연하여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행사를 주관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이홍제 주임과장은 “‘제2회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심포지엄’은 헬스케어 4.0시대를 맞이하여,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모델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하였으며, 기초연구부터 임상에 걸쳐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연구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앞으로 협업을 통해 연구분야의 지평을 넓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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