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교수(좌), 김한길 교수
        이영준 교수(좌), 김한길 교수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외과 이영준-김한길 교수팀이 93세 초고령 환자에 대한 위암 3기·대장암 3기 동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다학제 통합진료체제가 구축돼 있던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핵의학과 등 의료진들이 한데 모여 초고령 환자 상황에 맞춰 검사를 진행했다.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해당 환자는 위암 및 대장암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학적 판단이 내려졌고, 외과 이영준 교수 집도 하에 전복강경하 원위부위절제술(위암 수술)과 외과 김한길 교수 집도 하에 복강경하 전방절제술(대장암 수술)이 총 6시간 40분에 걸쳐 시행됐다.

해당 환자는 위암·대장암 동시 수술 시행 후, 8일째 되는 날 합병증 없이 무사히 퇴원했다.

환자의 보호자 A씨는 “아버지께서 위와 대장이 암 종양으로 막혀있어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고 현재는 회복 중이다. 앞으로 경과가 더욱 좋아지시길 기대한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한길 교수는 “이번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다학제 통합진료팀, 그리고 저희 의료진을 믿고 수술을 맡겨주신 환자와 보호자분께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초고령 암 환자들이 발생하겠지만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최선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개인적으로도 대장암 치료에 대해 계속 정진하여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교수는 “이번에 수술한 환자는 중증 암 질환 관련하여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한자리에서 종합적인 의견을 제공하는 진료체제인 ‘다학제 통합진료’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라며, “향후에도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로써 암 치료 성공률을 높여, 암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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