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단체별 1인 1정당 가입운동을 본격화하는 등 정치세력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대구광역시의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단체장 연석회의를 개최, 보건복지의료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논의했다.

이날 연석회의 개회식에서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홍수 회장은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단결된 힘으로 악법인 간호법을 막아냈지만 이에 안주하고 멈추게 된다면 우리는 또 다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 것”이라며, “앞으로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중심에 대구·경북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전 회원 모두 단합된 힘으로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이나 법안을 발의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될 수 있도록 단체장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박세호 회장과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염도섭 회장은 “우리의 안건이 정치권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다음에도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대구광역시간호조무사협회 한유자 회장과 경상북도간호조무사협회 신숙화 회장은 “간호조무사협회는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회원들에게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구시회 유황림 회장과 경북지회 전용식 부회장은 “회원들에게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알리며, 단체장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고, 대한방사선사협회 대구시회 김청모 회장은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똘똘 뭉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구시회 이창석 회장은 “회원들에게 1인 1정당 가입 운동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설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경북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장들은 총선기획단을 중심으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들이 내년 총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정책을 제시하고,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내년 총선에서 합리적인 보건복지의료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기로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