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위암학회가 ‘KINGCA WEEK 2023’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위암 환자에 대한 다학제 접근 및 국제적인 논의 등으로 전 세계 치료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기 위암 환자에 대한 선행항암요법 여부와 수술 후 항암요법과 관리 등 동서양의 위암 치료 차이를 국제화 통해 치료 표준화하겠다는 것이다.

대한위암학회는 1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대한위암학회 KINGCA WEEK2023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상욱 이사장(아주대학교병원)은 “이번 KINGCA WEEK는 10주년을 기념해 위암 관련 분야의 빌전을 촉진하고 의학 연구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장으로서 다양한 연구 결과와 기술적인 혁신들이 발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위암 치료와 관리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대한소화기학회와 공동 세션을 개최해 다학제학회로서 더 나은 위암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KINGCA WEEK 2023은 26개국 385편의 초로기 접수됐으며 위암 환자의 치료를 두고 다학제 관점에서 토론이 진행되는 MDT 세션을 개최해 이탈리아, 일본, 인도, 브라질, 중국(홍콩)의 사례를 다룬다.

이혁준 학술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학술대회는 동서양의 위암 치료 차이를 극복하자는 것으로 각 나라의 진료지침을 합쳐 국제화를 통해 치료 표준화가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Gastric Cancer Master Class 운영돼 전 세계의 연구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위암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위암 수술 현장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에는 국내 12개 기관이 참여, 10개국 26명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몽골위암연구회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일본위암학회와 공동 세션을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위암 치료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여러 나라와 협력을 통해 범세계적으로 위함 치료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 이사장은 “위암 발생율 1위였던 우리나라가 내시경 검사로 위암에 선제적 예방이 가능하면서 몽골이 위암 발생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국가 차원의 검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몽골도 국가 검진을 시작했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있어 MOU를 맺어 학회 차원에서 지원 및 가이드라인 공유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위암학회는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의 큰 축을 담당해 추진하고 있다.

‘KNSQIP’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외과연구재단 주관 하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위암 부분에 6년간 약 62억 원의 지원을 받아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관 세부연구기관으로 하여 총 45개의 국내 의료기관이 참여해 위암 수술 후 합병증 예측 AI 시스템 및 CDSS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한상욱 이사장은 “미국의 경우 20년 전부터 각 병원의 참여로 합병증 분석 및 개선으로 학술적 가치 상승과 비용 절감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며 “대한위암학회도 6년 이내 단기 과제가 완성되면 모든 분야 수술이 국가적 차원 관리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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