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골프대회에서 시각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서포터가 2인 1조가 되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시각장애인 골프대회에서 시각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서포터가 2인 1조가 되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김안과병원은 지난달 30일 구룡대CC에서 ‘제13회 SBS골프ㆍ김안과병원배 아시아-남태평양 국제초청 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김안과병원과 SBS골프가 주최하고,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 37명(전맹부 12명, 약시부 25명)과 서포터들을 비롯해 명예대회장인 김안과병원 김희수 이사장, 김용란 대표원장, 김철구 병원장,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이경훈 회장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일본, 호주 등 국외 시각장애인 선수들을 초청해 국제대회로 진행됐고, 한국 프로골프 선수들이 경기위원으로 직접 참여하여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매년 주최하여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전맹 부문과 약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대회에서는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와 비장애인 서포터가 2인 1조가 되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열린 대회에서 전맹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김진원, 윤상원 선수가, 약시 부문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김기성, 이승우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전맹 부문 우승자인 김진원 선수는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개최한 김안과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같이 대회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김용란 대표원장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서포터를 비롯해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는 선수들이 있기에 대회가 13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골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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