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지호)가 주관한 ‘울산 환경보건 세미나’가 23일 오후 2시 울산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울산지역 기후변화 현황과 대책에 관해 논의하고, 폭염발생과 관련한 온열질환의 위험요인을 이해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울산시 환경보건센터, 울산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시·구·군 환경관련 부서 등 지역 유관기관의 환경보건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 차동현 교수는 ‘IPCC 평가보고서 기반 한반도와 동남권 지역의 기후변화’에 대해, 울산연구원 환경교육센터 김희종 센터장은 ‘울산시 기후변화 적응 현황과 대책’에 대해, 울산시 환경보건센터 김양호 연구팀장은 ‘온열질환의 위험요인’ 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의 시간에는 지역 기후변화의 심각성, 최근의 폭염 현상과 실태, 기후변화 대응 건강관리를 위한 지자체 및 환경보건센터의 역할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 유관기관들은 서로 협력하여 지역 기후변화 및 온열질환에 관련된 중요한 환경보건 문제 도출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미나를 주관한 울산시 환경보건센터 이지호 센터장은 “지역의 기후변화는 다양한 환경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취약인구와 야외작업자 중심의 건강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과 조사연구는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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