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지난 21일 배포한 <‘헴리브라혈전 이상사례 보고율 ‘8인자제제보다 2.8배 높았다> 와 관련해 JW중외제약의 유감 표명을 두고 다른 미국 FDA FAERS 자료를 이용한 연구와 동일하게 진행된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17~19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출혈장애학회(BDC)에서 GC녹십자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헴리브라‘8인자제제의 혈전 부작용 사례를 비교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는 지난 5년간(2018~2022) FAERS 데이타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헴리브라 투여 후 발생한 이상 사례 총 2,383건 중 혈전 이상 사례는 97건으로 전체 이상 사례의 4.07%를 차지한 반면, 8인자제제는 1.44%에 그쳤다.

이에 GC녹십자는 헴리브라와 8인자제제 투여군의 혈전 이상 사례를 비교하였을 때 헴리브라의 혈전 이상 사례 보고율이 8인자제제보다 2.83배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22녹십자가 발표한 데이터의 출처인 FDA 의약품 이상사례보고시스템은 자발적 이상사례 보고 시스템으로, 전체 약제의 이상사례가 모두 수집되지 않아 이상사례의 중복과 보고가 누락된 이상사례 등은 확인할 수 없는 자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헴리브라와 8인자제제의 전체 이상사례 수는 각각 2383, 9324건으로 8인자 제제의 이상사례가 3배 이상 많으며 같은 데이터에서 조사된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헴리브라 2383건 중 1545(64.8%), 8인자제제 9324건 중 7675(82.3%)8인자제제의 숫자와 비율 모두 8인자제제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GC녹십자는 추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공신력 있는 자료로 동일한 전제 하에 연구가 진행됐으며 헴리브라가 8인자제제 대비 혈전 이상사례 보고율2.8배 높았다고 보는 것은 타당한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GC녹십자는 특정회사의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거나 폄하하고자 함이 아닌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안전성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연구자적 관점에서 진행된 연구라고 해명했다.

이어 FAERS 데이터 사용상의 공신력 여부에 대해 자료는 이상사례의 중복과 누락 가능성이 있는 자료이며, 이런 한계점은 발표 포스터에도 명시하였다다른 미국 FDA FAERS 자료를 이용한 연구와 동일하게, 해당연구에서는 이상사례의 중복과 누락 가능성이 헴리브라와 8인자제제 모두 동일하다는 전제하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반응 발생률 비교 누락 지적에 대해 총 이상사례 중 혈전 이상사례 비율을 비교한 연구로 해당연구에서 헴리브라가 8인자제제 대비 혈전 이상사례 보고율2.8배 높았다고 보는 것은 타당한 해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JW중외제약의 2022년 미국시장 점유율 감안, 8인자제제의 이상사례가 월등히 많다는 내용에 대해 해당 연구는 최근 5(2018~2022)에 걸쳐 보고된 이상사례 자료를 사용한 것이며, 특정 시점의 이상사례 자료를 사용한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 FAERS 자료는 미국에서 발생한 이상사례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 국가 등에서 보고된 이상사례도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대한 이상반응(Serious AEs) 비율이 8인자제제가 더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연구는 보고된이상사례 전체를 분모로 하여 계산한 것이며, 해당 약물을 사용한 총 환자수나 사용한 총 횟수가 분모가 되어서 계산한 것이 아니다라며 헴리브라를 맞고 있는 환자 수와 8인자를 맞고 있는 환자 수는 1:4 의 비율이며 헴리브라를 맞고 있는 환자를 분모로 사용해서 중대 이상반응을 구하면 헴리브라의 경우는 1,545/12,500명이 되며(12.36%), 8인자제제의 경우는 7,675/50,000(15.35%)으로 환자 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serious AEs에 대한 차이는 두 약물 간에 차이는 미미하며 중대한 이상반응 중에서 가장 심한 경우인 사망비율(death %)은 여전히 헴리브라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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