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HK이노엔, 조플루자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 체결 모습
한국로슈-HK이노엔, 조플루자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 체결 모습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과 지난 16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HK이노엔은 호흡기감염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단단한 파이프라인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제휴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이오헬스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2년동안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조플루자는 약 20년 만에 개발된 새로운 기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1회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위약 대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항 바이러스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을(polymerase acidic endonuclease)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의 초기단계부터 진행을 막는다.임상연구 결과 고령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 대상에서도 일관된 효과를 확인했다.

조플루자의 3상 연구(CAPSTONE-2) 결과, 12세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 중 조플루자 투여군은 증상 개선까지 약 3(73.2시간) 소요되어 위약군(4.3, 102.3시간) 대비 약 1.2(29.1시간)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P<0.0001).

또한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12~64세를 대상으로 진행된 또 다른 3상 연구(CAPSTONE-1)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조플루자 투여군의 증상 개선까지 소요된 시간의 중간값은 약 2.3(53.7시간, 95% CI: 49.5-58.5시간)로 위약군(3.3, 80.2시간, 95% CI: 72.6-87.1시간) 대비 약 1(26.5시간, 95% CI: -35.8~17.8시간, p<0.001) 단축됐다.

CAPSTONE-1 연구 결과 전체 이상반응 발현 비율은 조플루자 투여군에서 20.7%, 위약군(24.6%)과 오셀타미비르 투여군(24.8%) 과 유사했다. CAPSTONE-2 연구에서도 조플루자의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은 25.1%로 위약군(29.7%)과 오셀타미비르 투여군(28.0%) 과 유사했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이번 HK이노엔과의 협업으로 전국 종합병원 및 주요 개원가 중심으로 조플루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이사는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는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에서 더 많은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조플루자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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