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임금·단체협약에 대해 노사가 장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4일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았다. 지난 31일과 1일에는 병원 이사장인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이 합류해 중재와 합의를 이끌어냈다.

주요 잠정 합의 내용은 △ 임금 총액 1.7% 인상 △ 간호인력 84명 충원 △ 불법의료 근절과 안전한 병원 만들기 △ 비정규직 시설직 ’24.3.1부 정규직화 △ 암수술, 소아암 환자, 항암주사, 중증외상 등 필수유지 진료 분야 확대 △ 야간간호료 90% 야간근무자에게 직접 지급 등이다.

잠정 합의에 따라 부산대병원 본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은 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료를 정상화한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파업 기간에도 외래 진료는 평소 대비 70~80% 수준으로 진행된 만큼, 수술과 입원 일자 등은 외래 진료를 통해 정해지기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먼저, 파업 장기화로 환자분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술, 입원, 외래 등을 이른 시간 안에 정상화해 진료 보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더욱 엄중히 수행하고, 지역 주민들께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합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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