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교수 시술 장면
                   이상수 교수 시술 장면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이상수, 문진호, 윤병준 교수)은 최근 복부대동맥류 수술과 시술을 합하여 500례 달성했다.

배 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복부대동맥류는 복부의 대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는 혈관 질환으로, 수 년에 걸쳐 서서히 커지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 없이 내버려 두면 점점 커지다가 대동맥 파열 및 심각한 출혈을 초래할 수 있어 적시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혈관외과팀은 최신 의료 기술과 전문가들의 팀워크를 결합하여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복부대동맥류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는 고령, 흡연, 음주, 남성, 고지혈증과 고혈압이 꼽힌다. 나이가 들고 혈관벽이 노화되어 약해지는 상황에서 흡연, 음주를 끊지 못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4.5배 높고,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5.5배 높아 담배를 피우는 65세 이상 남성의 4.5%는 복부대동맥류를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대동맥류 환자의 77%가 60대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대한민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동맥류 환자 수가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혈관외과 이상수 교수는 “복부대동맥류 500례 달성을 할 수 있었던 건 혈관외과팀의 꾸준한 노력과 팀워크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은 2011년에 개설하여 복부대동맥 수술과 시술을 합하여 2015년에 100례, 2017년에는 최단기간 200례 달성했으며, 2021년 4월에는 400례, 2023년 6월 초에는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을 합하여 500례 이상을 달성했다.

사망률 및 합병증은 전 세계 대비 낮은 수치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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