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이 스마트 플랫폼과 AI를 이용한 환자 중심 감성병원을 만들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플랫폼 및 빅데이터 서비스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동산의료원은 지난 20일, 동산병원 시온실에서 조치흠 동산의료원장과 병원 및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병원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동산의료원은 ‘병원 디지털 이노베이션(Digital Innovation)’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연구 환경 활성화’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혁신 스마트 병원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병원 디지털 이노베이션’은 병원과 환자의 접점을 병원 오프라인 환경에서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 디지털로 전환해 원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환자가 수납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진료비 수납 시스템 △모바일 온라인 증명서 발급 시스템, 외래 진료 전 환자가 직접 평소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작성해 제출하면 병원 시스템에 전송되는 △사전문진 시스템이 구축될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연구 환경 활성화’는 표준화된 의료데이터 기반으로 연구자가 편리하게 데이터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자체 연계 연구 사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연구 검색 솔루션 구축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특화 DB 마련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 환경 구축이 예정돼 있다.

동산의료원은 양질의 임상데이터와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등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해당 플랫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산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환자 중심 미래형 의료, 감성병원을 만들기 위해 취임 이후 다방면의 실행 방안을 검토해왔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와 사업 협력 체계를 약속했고, ‘24년까지 시스템이 모두 구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020년도 9월에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과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에 선정되며 스마트 병원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2022년에는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K-CURE(국가 암 임상데이터) 및 공공의료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통해 대구 AI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