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부천세종병원 중환자간호팀 간호사들이 의식을 회복한 환자를 확인하고 미소 짓고 있다.
지난달 25일 부천세종병원 중환자간호팀 간호사들이 의식을 회복한 환자를 확인하고 미소 짓고 있다.

통증과 불안함에 시달리던 와중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11초도 한눈팔지 않고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묵묵한 헌신을 목격했다.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꼈고, 덕분에 내 심장은 안정될 수 있었다. 천사들과 함께한 중환자실에서의 12일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부천세종병원에서 수술받은 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14시간 동안 뜬 눈으로 지냈던 B(40)가 회복 후 일반병동으로 옮긴 후 간호사에게 이 같은 내용으로 감사의 손 편지를 전달했다.

최근 부천세종병원에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을 마친 환자가 중환자간호팀 간호사에게 보낸 감사의 손편지
최근 부천세종병원에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을 마친 환자가 중환자간호팀 간호사에게 보낸 감사의 손편지

부천세종병원은 중환자간호팀 간호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이 같은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국내 유일 심장 전문 부천세종병원 시스템과 소속 간호사의 중증 심장질환 환자 돌봄 노하우, 간호사 처우개선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

11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심장 전문 병원 명성에 걸맞게 간호사들의 심장 및 뇌혈관 환자 돌봄 능력 제고를 위해 의무 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병원 자체적으로 간호사 연차에 따라 초급중급별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교육 후 진행하는 시험의 합격 결과에 따라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간호사의 동기부여는 물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4시간 중증 및 응급 환자 돌봄에 최적화하고자 중환자실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1:2로 유지하고 있다.

간호사 근무 환경 개선과 복리후생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간호사 처우 개선이 곧 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부천세종병원은 입사 1년차 새내기 간호사의 소속감 제고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첫돌 행사는 물론, 필요시 누구든지 최장 2개월 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식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전국 Top 3,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간호사 처우개선 지원 정도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어사용과 직종간 배려와 존중, 긍정표현 및 존칭사용 등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간호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진재옥 간호부원장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그 어느 병원보다 심장질환 환자를 많이 접하는 상황으로 간호사의 대처 능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건강을 회복해준 환자에게 저희 역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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