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으로 환자에게 설명 중인 이성호 병원장/ 사진=한림대의료원
원격으로 환자에게 설명 중인 이성호 병원장/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는 지난해 스마트병실 구축 국책사업을 통해 12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번달 국내 첫 스마트병실을 정식 오픈했다.

10개 병실, 25개 병상에 스마트병실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곳에서는 병실 내에서 EMR(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한 검사결과 확인 의료진과 원격 상담 환자 맞춤형 일정관리 음성인식 병실 제어 및 응급콜이 가능해졌다.

1인실에는 침상 맞은편에 52인치 스마트TV, 4인실에는 배드사이드 스테이션에 식탁형 태블릿으로 스마트병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모니터 사용은 터치, 리모콘, 음성인식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SK플래닛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병실 내에서도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EMR 등에 접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기존에 각 병동에서 전체 환자의 정보를 관리하는 방식이 아닌, 병상별로 배정된 환자의 정보만 볼 수 있도록 정보를 관리한다.

또 지금까지 주치의 일정에 맞춰 이뤄지는 회진시스템도 환자를 우선하는 시스템으로 개선됐다. 정해진 회진시간이 아니거나 급하게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스마트모니터를 통한 화상면담을 요청해 정해진 시간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복잡한 치료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일정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투약, 검사, 회진 등 환자의 당일 치료일정을 스마트모니터를 통해 알려주고 각각의 일정에 대한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몸이 불편한 입원환자들을 위해 병실 내에서도 검사결과 확인, 의료진과 원격상담, 맞춤형 일정관리까지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병실을 구축했다이번 스마트병실 구축으로 기존 의료진의 편리성 개선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었던 스마트병원의 개념을 넘어 환자 치료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터(Smater)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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