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식학회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2회 진행됐던 소아이식캠프를 올해부터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15~16일 1박2일 동안 홍천 소노벨비발디파크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를 통해 힘들었던 이식 환아와 가족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과의 대면을 통해 소통과 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이식학회 김명수 이사장을 비롯해서 소아이식위원회 의료진, 서울대병원 의료진,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그리고 신장과 간, 심장 등 장기를 이식 받은 환아와 가족 등 총 120명이 참가했다.

이번 소아이식캠프에서는 참석자들의 소통과 희망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물놀이 활동 등을 통해 이식받은 환아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소아이식위원회 의료진들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의료진과의 대화 시간은 병원에서 미처 질문하지 못했던 다양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한 참가자는 "아이가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또래나 선배, 후배 등을 만나 교류한 것이 무척 좋았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 부가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집단을 만나 자신의 상태가 특별하지만 이상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귀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대한이식학회 김명수 이사장은 “장기이식 후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캠프는 참석자 모두가 하나 되어 공감하고 소통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수기 발표 내용, 그리고 의료진과의 대화에서 평소 궁금했던 소아이식 환우에 대한 Q&A 내용은 소아이식캠프 홈페이지(http://www.kidstransplant.org)를 통해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소아환우 가족들을 위해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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