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응급실 사례집 '이음'
서울형 응급실 사례집 '이음'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최근 2021년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업 수행성과가 수록된 사례집 <이음>을 출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서울시 내 5개 공공의료기관(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동부병원) 응급실을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로 지정하고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지원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노숙인과 독거노인, 응급 정신질환자 등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발굴 사업, 사회복지사의 심층 상담을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사업, 그리고 치료 후 다시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역사회 전문기관과의 연계 서비스 지원 사업 등이 있다.

보라매병원은 사업 수행을 위해 응급의료센터 내에 사회복지사를 상주시키고 취약계층 환자 내원 시 신속히 개입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지역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 위기로 인해 대부분의 공공병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돼 응급의료센터가 제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일반 중증응급환자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응급환자도 차별 없이 수용하며 응급의료를 제공해왔다. 그 결과 2021년 한 해 동안 1,091명의 환자를 상담, 579명의 취약계층 응급환자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우수한 사업 수행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발간된 서울형 시민공감응급실 사례집 <이음>은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취약계층 응급환자를 위해 노력해 온 공공병원들의 지원 사례들을 소개하고,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지원체계 및 지원방법들을 타 응급의료센터와 공유함으로써 시민공감응급실 사업의 효과와 필요성을 대외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라매병원 시민공감응급실이 발행 업무를 맡았다.

보라매병원 시민공감응급실 담당 신종환 교수(응급의학과)는 기념사를 통해 “사례집 ‘이음’이 우리나라 응급의료센터, 특히 공공병원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응급의료센터 내 사회복지사가 꼭 필요하며 필수적인 지원인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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