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대학장과 치과병원 원장을 역임한 치과의사 조재오 경희치대 외래교수가 陸ㆍ海ㆍ空 속에서 찾아낸 우리나라 음식비밀 58가지로 2020년 ‘음식탐구1’을 집필한데 이어 4월에 우리나라 음식비밀 60가지로 ‘음식탐구2’를 펴냈다.

육(陸)권에 나오는 ‘음식탐구2’는 △고사리(단백질 함유량 많고 식이섬유 풍부) △고수(독특한 맛과 향 치명적 매력이자 단점) △두릅(소금 깨 뿌리면 풋나물 중 극상등) △두부(텝타이드 성분이 혈압억제에 도움) △마늘(매운맛 알리신 성분은 항혈전 항암작용) △미나리(중금속 해독 작용 과학적으로 입증) △석이버섯(다당성분 면역력 증강 신경통에 좋아) 등 31종을 다뤘다.

해(海)권에 나오는 음식탐구는 △다슬기(아미노산 풍부 숙취 해소에 효과) △대게(대나무 비유 황장이 가장 고소한 맛) △병어(칼슘 필수아미노산 성장기에 도움) △붕어(열량 낮고 고단백 저지방 생선) △빙어(칼슘 비타민 풍부 육질 연하고 담백) △새우(비타민 B복합체 풍부한 스태미나 식품) 등 23종을 소개했다.

공(空)권에 나오는 음식탐구는 △메추라기(구우면 쫄깃 담백 식감은 바삭) △오리(알칼리성으로 체액 산성화 막아) △참새(가는 뼈를 통째로 씹기 때문에 바삭) △칠면조(다리 엄청 질겨 호불호 극명한 맛) 등 6종을 소개했다.

조재오 박사는 “예전에는 유교적인 윤리관과 관습에 젖어 있던 우리들에게 남자가 부엌 출입을 하는 것 자체가 그리 점잖은 일은 아니라는 인식이 생각의 저변에 자리 잡고 있었다”며, “그러나 시간이 여유로운 주말 저녁 가장이 솜씨를 보인 소위 가장표(家長票) 전속 식단으로 온가족이 단란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의 생활을 훨씬 풍요롭고 보람차게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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