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를 가장 효율적이고 선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되어 온 보건의료와 관련, 그동안 통일보건의료학회를 통하여 진행된 성찰과 준비의 내용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출간됐다.

통일보건의료학회 초대이사장인 전우택 교수(연세의대)와 현 이사장인 김신곤 교수(고려의대)가 대표편저자로 만들어진 이 책은 2018년 8월에 1판이 나온 이후, 3년 만에 많은 내용이 새롭게 추가되어 2판으로 나왔다.

이번 2판은 1부 총론에서 한반도 건강공동체의 개념, 독일사례 분석, 보건의료 체계 구축, 건강보장과 재정, 북한을 바라보는 이해의 틀, 한반도 평화와 건강공동체 등이 다루어 졌다.

2부는 주요 질환 관련하여 모자보건, 감염성 질환, 비감염성 질환, 정신질환 등이 다루어졌다. 3부는 전문 영역별 준비에서 치의학, 간호학, 약학, 한의학(고려의학), 영양학, 대체보완의학 영역이 다루어 졌다.

4부 주요 이슈별 준비는 국제사회의 역할, 교류협력 준비, 법제도 준비, 리더십 준비,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등을, 5부 한반도 사람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준비는 건강증진행동, 남북한 문화적 차이 적응 방안, 북한 이탈주민 진료를 위한 지침, 향후 대북 보건의료 활동을 위한 제안 등이 다루어 졌다.

총 37명의 저자가 함께 쓴 이 책은 통일보건의료 관련 국내 유일하면서도 가장 체계적인 내용의 교과서적 성격을 가지고 있고 향후 학부와 대학원에서의 교육,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 정책입안자들의 정책 자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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