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기업 협의체’가 출범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7일 우리나라의 백신 생산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전 세계 백신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의 장으로 ‘백신기업 협의체’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지난 4일 열린 ‘백신기업 간담회’에서 논의한 사항을 구체화한 것.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프로젝트에 발맞춰 국내 백신기업들이 백신·원부자재 개발 및 생산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한 것이다.
백신기업 협의체에는 국내 백신산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백신 생산·개발 및 원부자재 관련 대·중·소기업 약 30여 곳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참여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간사기관이다.
협의체는▴정부·기업간 소통 촉진 ▴국내 백신 생산역량 제고 ▴원부자재 수급 ▴한미협상 공동대응 등 백신 기업 측 대표로서 국내 백신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부와 기업 또는 기업과 기업의 가교로서 원부자재 수급 원활화, 백신 생산역량 제고,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등 협업과제를 도출하고, 이 과정에서 개별기업이 제시한 제도개선 과제 및 협력사항에 대해 정부와 소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의체에 참여한 기업·협회는 “우리나라의 백신 생산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한다”는 취지의 공동협력선언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