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단장
정은경 단장

수험생과 50대가 7월부터 집중 접종하는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17일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목표로, 18-59세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6월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 등은 7월 초에 최우선으로 접종한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 약 7만 명도 28일부터 30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7월 5-17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동의자에 대해 7월1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고3 이외의 대입수험생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8월 중 접종을 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 중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활용해 접종한다.

당초 6월 계획이었던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50대에 대해서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55-59세부터 시작하여 50-54세 순으로 순차적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40대 이하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른다. 백신의 도입량 및 시기 등을 고려해 1·2주 간격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본인 선택에 따라 접종일시·기관을 결정하고 접종을 실시한다.

그 밖에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접종 참여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대상군(재가 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에 맞춤형 대책을 마련한다.

장애·거동불편 등으로 접종기관 방문이 어렵고,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대상자를 위해 이동 및 활동 지원, 예방접종센터 특정 대상군 접종일 운영, 의료기관 자체접종, 방문접종 등 대상군 특성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 접종하게 된다.
또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보다 신속한 접종 및 접종대상자의 편의 도모를 위해 지자체 자율접종, 사업체 자체접종도 실시한다.

6월 중순부터 3분기 본격 접종이 시작되는 7월 3주까지는 새로운 대상군에 대한 1차접종보다는 백신별 접종간격(화이자 3주, 아스트라제네카 11-12주)에 따라 예정돼 있는 2차 접종 위주로 접종한다.

이와함께 7월 접종 사전예약 진행, 위탁의료기관의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접종 준비 및 교육 등 3분기 접종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3분기는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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