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 국내 첫 GRADE 센터로 지정됐다.

GRADE 방법론은 체계적 문헌고찰 및 임상진료지침에서 활용되는 근거의 수준과 질을 평가하고, 권고등급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방법론이다.

GRADE Working Group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표준방법론으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유럽 각 국가들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중국과 일본 등에서 GRADE Working Group이 지정한 GRADE 센터들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의연이 1호다.

보의연은 의료기술평가 전문 공공연구기관으로서, 근거기반 보건의료의 정립에 크게 기여하고 GRADE 방법론을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연구원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연구원 내 보건학, 의학, 약학, 간호학, 통계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2014년부터 의료기술평가에 GRADE 방법론을 첫 적용했고, 현재는 의료기술재평가와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공식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감염학회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진료지침에서도 GRADE 방법론이 사용됐다.

앞으로 국내 유일한 GRADE 센터로서 GRADE 방법론 확산을 위한 ▲전문가 교육 과정 운영 ▲임상진료지침 개발에 관한 의학계 및 관련 기관 지원 ▲GRADE Working Group과 국가별 센터들과의 교류와 협력에 관한 주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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