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일 출범 2년차를 맞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지원(지원장 임주현)이 영남(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민의 의료분쟁 해결 기관으로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지원(지원장 임주현)이 출범 2년차에 총 660건의 의료사고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 출범 첫해보다 22.8% 늘어난 총 550건의 의료분쟁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부산지원은 5월2일 출번 2년차를 맞아 “의료사고 전문상담 및 접수건수는 의료중재원 전체 사업량 가운데 각각 42.5%, 24.8%에 달한다”며, “이는 부산지원 출범 당시 사업 예측량 20% 보다 매우 높다”고 밝혔다.

부산지원 발표에 따르면 의료기관 지역별 조정신청 현황은 부산이 225건(40.9%)으로 가장 많고, 경남 137건(24.9%), 대구 102건(18.5%) 순이다.

550건 접수는 정형외과 126건(22.9%), 내과 67건(12.2%), 신경외과(12.2%)순으로 많았다.

의료기관이 조정신청(채무부존재 신청)한 건수는 23건으로 치과 7건, 요양병원 6건, 상급종합병원 5건 로 집계됐다.

피신청인 불참 등으로 각하된 건수를 제외하고 개시된 건수는 355건으로 개시율이 65.1%이며, 환자와 의료인의 합의 및 조정 결정 수용 등 조정성립률은 71.9%이다.

한편 부산지원이 지역 보건소 건강프로그램에 참여, 지역민을 대상으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의료사고 예방 및 의료분쟁조정제도 교육’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교육은 의료중재원에서 직접 조정한 사례를 중심으로 의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 및 부산지원 이용방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