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단장
정은경 단장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후 4주 이내 발생할 수 있는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증상에 대해 사전 인지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의사의 진료를 받되, 지나친 불안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방접종 후 4-28일 이내에 지속적인 심한 두통, 시야 흐려짐,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통증, 다리 부기, 주사부위외 신체에 출혈성 반점 또는 멍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지체없이 의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다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은 뇌정맥동, 내장정맥 등에 발생하는 희귀혈전증으로 일반 혈전증에 비해 현저히 발생빈도가 낮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의사의 진료를 통해 조기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친 불안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또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시 발생할 수 있는 증상 및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첫걸음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국내 예방접종완료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정 방안을 마련, 5월5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예방접종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 한 경우, PCR 검사 음성, 무증상 등 조건을 충족하면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로 조정한다.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 후 귀국한 경우에도 PCR 검사 음성, 무증상 등 조건을 충족하면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한다.

다만, 남아공, 브라질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에서 입국한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14일간 시설 또는 자가격리 한다.

능동감시로 전환된 예방접종 완료자는 능동감시 기간 중 총 2차례 PCR 검사(6-7일차, 12-13일차)를 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다중이용시설 출입자제 등 ‘능동감시 대상자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위반 시에는 자가격리로 전환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향후 해외 당국이 발행한 증명서의 진위확인·검증 방법이 마련되고, 국가 간 협약이나 상호주의 원칙이 적용된 국가부터 순차적으로 조정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는 29일 “정부는 5-6월 1397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6월 말까지 총 1809만 회분의 백신을 차질없이 도입해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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