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는 3~4일 '백년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 라는 주제로 온라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1,000여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CME센터를 구축하여 COVID-19 시대를 대응했고 온라인 컨텐츠의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COVID-19 시대 이후 가족과 지역사회 주치의로서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주제와 전공의 의료윤리 교육, 입원전담의, 일차의료 및 커뮤니티케어, 내시경 및 소화기 질환에 대한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졌다.

첫째 날에는 금연, 비만, 운동, 수면을 아우르는 '행동의학' 세션을 통해 흡연과 비만은 코로나19의 감염위험을 높인다는 점과 코로나19로 활동량이 줄고 스트레스가 늘면서 체중이 늘어난 사례 등 건강증진을 위한 강의 및 토론이 벌어졌다.

이어 일차의료 및 커뮤니티케어 세션은 정책적 측면과 실무 경험이 함께 다루어졌으며 일차의료 및 커뮤니티케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현실과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미래의학’ 세션은 미래의학의 핵심 영역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정밀의학에 대한 주제를 통해 미래의학의 첨단영역을 주도하고 있는 연자들이 발표가 이어 졌다.

또 지역사회 주치의로서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예방접종’ 세션은 ‘성인 예방접종’, ‘여성의학’ 세션은 ‘폐경기 증상의 대처법/관리’, ‘남성의학’ 세션은 ‘남성갱년기 극복’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둘째 날 일요일에는 ‘COVID-19’,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관리를 통한 ‘심혈관계질환 예방’, ‘입원전담의’, ‘내시경 및 소화기’, ‘영양 및 기능의학’, ‘근골격계’ 등 다양한 영역의 강의와 토론이 이어 졌다.

특히 ‘COVID-19’ 세션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백신 최신지견’을 순천향의대 유병욱 교수가,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관리는 인천은혜요양병원 가혁 원장이 ‘노인의 COVID-19 대응 가이드라인’ 강의를 통해 최신지견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입원전담의’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입원전담의’ 세션을 통해 제도에 대한 소개와 실무와 역량 증진에 대한 발표가 열렸고 ‘심혈관계질환 예방’ 세션은 예방을 위한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관리에 대한 최신지견 강의가 열렸다.

‘영양 및 기능의학’ 분야는 성균관의대 강재헌 교수가 ‘유행하고 있는 건기식의 허와 실’에 대해, 그리고 ‘비타민D와 면역’, ‘과민성장증후군의 기능의학적 접근 및 관리’에 대한 발표도 열렸으며 일차의료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는 가정의학과 의사들을 위한 ‘내시경 및 소화기’ 세션에서는 전문적으로 내시경을 수행하는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전수했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 연제발표는 COVID-19의 상황에 맞추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춘계학술대회는 총 84여 편의 연제가 접수됐으며 구연발표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포스터 발표는 온라인상에 포스터를 게재하는 E포스터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온택트 춘계학술대회는 지역사회 주치의로서 최 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실력 있고 준비된 일차 진료의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학술대회”라고 지적하고 “COVID-19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의학, 가정의가 중심이 될 커뮤니티케어, 입원전담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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