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지금까지 40 여년 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길병원 문화와 접목시켜 가천의과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9월1일 가천의과대학교 제 4대 총장에 취임한 이성락(李成洛) 박사. 전직 3명의 대통령 주치의를 맡을 만큼 국내 최고의 피부과전문의로서 세계 최초로 희귀질환인 베체병의 원인을 밝혀내고 미국 피부과학회 국제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명성이 높은 이 신임총장은 신설대학인 가천의과대학교를 길 문화 이미지와 어울리는 총장상을 유지하면서 친근하고 가족적인 학교분위기와 학생들과 어울리는 사람 내음 나는 총장으로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대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지식경영과 디지털 프 로젝트를 통해 의료계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이 총장은 특히 『설립자이신 이길여 회장님이 학연, 지연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한 번 일해 보라」고 하신 말씀이 총장을 맡게 된 동기 가운데 가장 컷다』며 임기동안 대학과 병원이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며 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생들의 숨은 자질을 찾아내도록 하고 21세기형 리더 양성를 위해 남은 열정을 모두 불태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이길여 회장의 방침이 좋은 인제발굴과 첨단 의료시스템 구축 등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 세워져 있는 만큼 다른 어느 곳보다도 대학과 병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설립자의 방침을 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흡수하고 발전시키는 가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며 이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이 총장은 특히 『현재 우리사회가 인수인계에 인색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가천의과대학교의 김용일 전임총장이 두달전부터 대학의 세세한 부분까지 조언을 해주고 인수인계를 해주신 덕분에 총장 취임 후에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며 김 전총장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 총장은 보성고, 독일 Marburg대학 의예과 및 Muenchen대학 의대를 졸업한 다음 독일에서 의학박사와 프랑크푸르트대학 교수를 거쳐 연세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아주의대 학장, 아주대 의무부총잠겸 의료원장, 한국의학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베체트병학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에 있다.

<박명인 국장/pmi0901@orgio.net>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