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연구중심의 「바이오 메디컬 단지」가 탄생한다.

충남의대는 17일 내년 초 6만2000여㎡ 부지에 생명 및 의료공학 분야를 총체적으로 응용 연구하는 「바이오 메디컬 단지」(Bio-Medical Complex)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에는 충남대가 유치를 신청한 국립암센터를 비롯 재활병원·치매병원·희귀병센터 등이 자리잡게 되고 치료기능은 물론 치료법 연구 및 개발에 적극 나서게 된다.

대학측은 이를 위해 1차적으로 150병상 규모의 국립암센터를 유치한 뒤 오는 2006년까지 35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세울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신입생(정원 40명)을 모집하는 바이오기술대학원은 당분간 보건대학원과 함께 운영하다가 점차 단지 안으로 옮기기로 했다. 암 공동 R&D센터도 단지 내에 자리잡게 된다.
이 같은 단지가 조성될 경우 현재 대덕밸리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 최대 바이오 연구 및 산업 인프라 등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변에 인접해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상호협력,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대학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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