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병원이 25일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인천적십자병원(원장 윤충)은 1956년 7월 25일 인천시 동구 송현동에 28병상 규모로 `경기적십자병원"으로 개원했다.

1956년 개원 당시 의사는 초대병원장을 지낸 고주철 박사와 내과, 외과를 순회진료하는 의사 2명에서 출발한 후 1977년 3월 인천시 남구 숭의동 보이스카우트연맹 건물 부지를 인천시로부터 싸게 사들여 대지 146평, 연건평 432평 4층 건물을 신축, 이전하고 같은 해 4월 8일 `인천적십자병원"으로 변경했다.

이후 1985년 인천적십자병원은 종합병원으로 승격했고 인천적십자요양병원이 있던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82평의 외래병동과 293평의 영안실을 신축해 1996년 연수구 연수동 현재의 위치로 이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병원선 백련호를 1982년 이관받아 1986년까지 4년동안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와 경기도 옹진군 일대의 24개 낙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외국인 이주노동자 무료진료를 시작해 지금까지 인천 남동공단을 비롯한 인근 공장의 외국인 노동자 2천213명을 진료했으며 병동에 외국인 노동자와 무연고자, 알코올중독환자를 위한 무료 예비병상 33병상을 마련, 운영해 오고 있다.

인천적십자병원은 또 인천시와 함께 2004년부터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추진, 정부와 인천시에서 370억원을 지원받아 병원 앞 주차장 부지 3천50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150병상 규모의 재활전문병원을 오는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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