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이 에이비엘바이오와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ABL001 1상 임상시험은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진행했으나 2상부터는 한독이 주도한다.

전체암을 대상으로 했던 1B 임상시험과 달리 2상은 담도암에 집중하며 이 변경계획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방 중인 차세대 항암치료제이다.

이중 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한 후보물질로 혈관내피성장인자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해 강력한 항암 활성 효과를 나타낸다.

ABL001은 1b상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ABL001과 파클리탁셀(Paclitaxel)을 병용투여한 결과, 담도암환자에서 종양크기가 감소하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가 확인됐다. 한독이 주도하는ABL001 2상 임상시험은 1b상보다 많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ABL001과 기존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해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독은 2019년에이비엘바이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이중항체 기반 항암제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 중인 ‘신생혈관억제항암제 ABL001’을 포함해 T세포 관여 이중항체, 이중항제 기반 면역 항암제 등 3개 과제에 대해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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