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이 인공신장실 개소식을 갖고 혈액투석 치료를 시작한다.

지난 17일 병원 2층 인공신장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방문석 병원장을 비롯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정동균 양평군수, 김기훈 국토교통부 자동차보험팀장 등 관련 보직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지역사회 공공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양평군 ‘투석환자 보건의료 접근성을 위한 인공신장실 지원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양평군으로부터 지방보조금 2억 원을 지원받는다.

 

인공신장실은 총 22대의 최신 혈액투석 장비를 갖췄으며 B형 및 C형 간염 보균환자 전용 투석 장비를 운영한다. 최신 정수필터 시설로 안전한 투석수 관리 및 투석 중 정전과 단수로 인한 위급상황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신장내과 전문의와 감염관리실의 철저한 전담 관리로 코로나 상황에도 안전하게 혈액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문석 병원장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재활치료와 혈액투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재활 병원으로 투석 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의료기관 부족으로 다른 도시까지 투석을 받으러 다녀야 했던 지역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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