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가 신장 복합 변수 감소 및 말기신부전,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47%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5일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 추가를 기념하기 위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최진오 교수는 “표준 치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을 진단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5년 이내 사망할 정도로 생존율이 낮은 편”이라며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율을 낮추고 의료비용도 줄이는 치료옵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는 DECLARE 연구에서 제 2형 당뇨병 환자(eGFR 60mL/min/1.73m2이상)대상으로 신장 복합 변수(eGFR이 최소 40% 이상 감소하여 60mL/min/1.73m2미만으로 지속적인 감소, 말기신부전 혹은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를 47% 낮췄다고 밝혔다.

또 DAPA-HF 연구에서도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군(eGFR 30 mL/min/1.73m2이상)대상 신장 복합 변수(eGFR이 최소 50% 이상 지속적인 감소, 말기신부전 혹은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29% 감소의 경향성을 보이고 환자의 신기능과 상관없이 심부전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심부전 환자의 신장 기능이 악화될수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동반 질환 관리 측면에서 심장내과에서도 신장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좌장을 맡아 간담회를 진행한 최동주 교수는 “심부전은 생존율이 낮은 질환이므로 새로운 치료 옵션의 등장이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포시가의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물이 실제 진료 환경에 적용되면 국내 심부전 환자의 생존율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VRM 사업부 심일 전무는 “SGLT-2 억제제 최초로 만성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획득한 제제로서 심부전 치료 패러다임의 혁신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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