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자발적인 의약품 부작용에 관한 보고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별 의약품 부작용 사례 수집 거점병원을 3곳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거점병원은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으로 각각 서울 동부, 서울 서부, 경기도 수원 인근의 지역약물감시센터(local pharmacovigilance center) 시범기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 병원들은 해당 병원 및 인근 지역의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고, 부작용이 어느 의약품 때문인지 기초적인 평가를 한 후 식약청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의원, 약국 등을 대상으로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이나 부작용 발생을 줄이기 위한 홍보 및 교육사업도 전개한다.

식약청은 이들 시범병원의 활동 결과를 토대로 지역약물감시센터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다른 지역의 병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품 부작용 사례 수집에도 민간참여 및 분권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며, 의 약사의 자발적인 신고정신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중 수집된 국내 의약품 부작용 사례는 전년도 대비 103% 증가한 1,84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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