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가 13일 오후 4시 서울 로얄호텔에서 개최된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 주관 제15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또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에는 김진우(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인문사회과학분야 장려상 최진일(가톨릭대 생명대학원) 박사 ▲활동분야 본상 한국희망재단 ▲활동분야 장려상 명랑촌(성산종합사회복지관)이 각각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년간 ‘자가면역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 2012년 이후 최고 권위의 면역학-의과학 잡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해왔고, 2019년 ‘태반성장인자’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킨다는 기전(機轉)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 교수는 “ 연구를 위해 기꺼이 조직과 혈액 등을 떼 주는 환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좋은 연구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 20년 동안 아낌없이 자기를 내주신 환자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첫 제정된 ‘생명의 신비상’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 활동을 격려함으로써 생명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제정했다. 생명과학, 인문사회과학, 활동의 총 3개 분야에 걸쳐 상을 수여하며 모든 분야를 망라해 지대한 공헌을 한 경우 대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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