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은 11일 오후 신생아집중치료실 내 격리실에서 초미숙아 쌍둥이 남매 온유 군과 사랑 양의 100일 잔치를 열었다.

25주만에 900g과 800g으로 태어난 이들 쌍둥이 남매는 태어날 당시 스스로 호흡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으나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와 함께 동맥관치료, 수혈치료 등을 시행해 건강하게 100일을 맞았다.

현재 온유 군과 사랑 양의 몸무게는 각 3.09kg, 2.81kg으로 출생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인큐베이터에서 보온실로 자리를 옮길 만큼 건강해졌다. 또 모유나 분유를 투여하기 위해 위에 연결했던 튜브를 제거하고 젖병으로 수유할 수 있게 됐다.

주치의인 일산차병원 소아청소년과(신생아집중치료실) 손세형 교수는 직접 쓴 손 편지를 통해 “작게 태어나 많은 치료 과정을 무사히 넘기고 건강하게 자라준 온유 군과 사랑 양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온유 군과 사랑 양의 어머니 송승현 씨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준 일산차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 드린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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