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암 베데스타 아동요양소(경기도 김포시)와 다니엘복지원(서초구 내곡동)의 장애아동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검진은 간호사, 촬영기사, 검진차량 등이 파견되어 등심대 검사 및 의심자에 대한 척추 X-ray촬영을 시행했다. 검진결과는 척추 엑스선 촬영 결과를 분석하여 현재의 상태 및 향후 치료방침을 해당 시설 특수교사에게 척추측만증 안내책자와 함께 우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척추측만증 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서승우 교수는 『장애 아동의 경우 사지기형 및 왜소증 등의 증상과 함께 척추가 휘는 등 많은 의학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이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과 폐기능이 저하돼 호흡장애와 성장 발육에 영향을 미치며 심할 경우 수명을 단축시키고, 성장한 후에는 척추 변형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2중 장애를 갖게 되므로 조기 검진을 통한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향후에도 서울시와 경기도 일대의 장애인 아동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무료 검진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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