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마약류 처방이 마약류 3종 도우미 서한 수신 이후 환자당 평균처방량이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7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마약류 3종(수면제 성분 졸피뎀, 마취제 성분 프로포폴, 식욕억제제)에 대한 도우미 서한을 수신한 의사들의 수신 전·후 3개월 처방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약물별 환자당 평균처방량은 졸피뎀 6.8%, 프로포폴 5.9%, 식욕억제제 11% 감소해 의료현장의 마약류 적정사용에 있어 ‘도우미 서한’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식약처는 올해 ADHD 치료제(4월), 진통제(5월), 항불안제(8월)에 대한 도우미 서한을 제공했고, 11월에는 오남용 우려가 큰 마약류 3종의 지난 1년간(2019.7~2020.6) 처방 내역을 분석한 4차 서한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우미 서한에는 전체 의료용 마약류와 마약류 3종에 대한 사용현황, 의사 본인의 처방현황, 다른 의사와의 비교통계를 제공해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