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과장 김완석)가 지난 24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하고, 임재관 11층 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2015년 12월 부산지역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한지 5년이 채 되지 않아 달성한 기록이다.

비뇨의학과는 2015년 12월 21일 첫 수술을 시행한 이후 1년 6개월만인 2017년 5월 100례를 달성했다. 이후 연간 수술건수로는 2016년 69건, 2017년 92건, 2018년 99건, 2019년 121건 그리고 2020년 11월 현재 115건을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환별로는 전립선암이 2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장암(121건), 신우 및 요관암(35건), 부신종양(28건), 신우요관성형술(11건), 방광암(10건) 등이 시행됐다.

부산·경남 최초로 로봇방광전적출술과 총체내전환술 성공에 이어, 2016년 5월에는 세계 최초로 김완석, 서원익 교수팀이 전립선암, 부신종양, 후복막종양 3가지 질환을 동시에 수술하는데 성공했다. 김 교수팀의 수술사례는 유럽로봇학회에도 발표된 바 있다.

김완석 교수는 “다양한 질환의 수술에서 로봇수술이 활용되어 부산지역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성질환에도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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